헤르페스2형 성관계 / 헤르페스 3편

한 미국 보고에 의하면 2005년~2010년 14~19세의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 항체 형성률이 약 16%라고 합니다. (헤르페스1형은 전 세계의 66% 감염)

즉 14~19세 연령대의 16%는 헤르페스 2형 보균자라는 뜻입니다.

현재 2023년에는 더욱 빨라진 성문화와 개방된 성의 인식 때문에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헤르페스 2형에 대하여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헤르페스 2형이란?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성 질환의 하나로서 HSV(Human Simplex Virus)에 감염되어 발생되는 질환입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라고 하며, 성기에 나는 헤르페스를 HSV-2형 이라고 부릅니다. 한번 감염되면 평생 사람의 신경절 안에 잠복하며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에 증상이 발생합니다.

헤르페스2형의 모든 것
헤르페스2형의 모든것

헤르페스2형 증상발현 시기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는 입술, 성기표면과 같은 피부점막의 접촉, 체액의 접촉을 통해서 바이러스가 감염됩니다.

이후, 피부 내에서 증식하다가 신경세포로 침투하며 신경절에 잠복하다가 몸이 피로해 지거나 자극이 있을 경우 감각신경을 통해서 증상을 발현합니다.

헤르페스의 잠복기는 약 2~10일입니다. 신체는 잠복기 동안 항체를 만드는데, 그 기간 내에 검사를 실시할 경우 ‘음성’ 반응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는 감염이 되지 않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따라서 헤르페스 감염이 의심될 지라도 잠복기가 지난 후 병원에 방문해야 감염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의 개인적 인식


어린 시절부터 피곤하면 입술 주변에 물집이 잡히는 사람은 몸 안에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몸 안에 들어오면 완전히 사라지기는 힘듭니다.

과거엔 헤르페스를 주로 구강 주위에 물집이 생기는 바이러스 1형, 성기 주변에 물집이 생기는 바이러스 2형으로 나눴지만, 근래 학계는 이런 구분이 별 의미 없다고 보고 있다.

아주 많은 사람이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갖고 있지만 관리만 잘하면 대부분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바이러스가 한번 들어오면 평생 몸에 남고, 완치가 안 된다는 말에 절망해 결혼을 포기하거나 성행위를 무작정 피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헤르페스2형 보균율


대한 요로생식기 감염학회지의 진료지침에 따르면, 헤르페스 2형(HSV-2)의 경우 전라남도 내 거주민에 대한 유병률을 조사했다.

남자의 경우 27.3%의 양성률을 보였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30.6% 의 양성률을 보였다.

다만 주의하실 점은 이는 2005년에 전라남도에서 건강검진을 수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이므로, 수십년이 지난 현재 2023년을 기준으로 보면 항체 양성률은 더욱 높아 졌다.

질병관리청은 2010~2023 보건소에 등록된 헤르페스2형의 감염자 수 통계를 발표했다.

헤르페스 2형 ‘성기단순포진’…질병청 통계 보니

남성 2010년 1214명→2022년 2304명 2배 증가
여성 2010년 358명→2022년 7675명 21배 폭증

등록되지 않은 감염자 수도 많기 때문에 참고만 해야 한다.

헤르페스2형 2010~2023 통계표

질병관리청 통계 표

위의 통계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남성보다 여성이 전염될 확률이 더 높습니다. 여성들은 질 내부를 통해 전염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헤르페스 1형과 2형의 차이?


전통적으로 헤르페스의 분류는 발병위치에 따라서 나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지의 헤르페스 감염증 진료지침에 의하면 헤르페스 1형, 2형 모두 성기 주변에서 발병하면 성기단순포진로 성매개감염증으로 분류하게 됩니다.

즉, 현재 성기 헤르페스의 감염이 헤르페스 2형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며, 구강 성교등의 성생활이 보편화되면서 구강 단순포진이 성기 단순포진으로 발현되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서 쉽게 이해하시면 다음과 같습니다.

태생적으로 구강 주변을 좋아하는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헤르페스 1형, 성기 주변을 좋아하는 바이러스는 헤르페스 2형입니다.

하지만 입술의 포진을 만진 손으로 성기를 접촉하거나 구강 성교를 하게 되면 헤르페스 1형이 성기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지의 진료지침에 따라서 성매개감염증으로 분류가 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성기에서 발생한 헤르페스 2형 단순포진을 만지고 구강 주변을 만지게 되면 2형 바이러스가 구강 주위에서 발현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성매개감염증인 성기 단순포진에서 구강 단순포진으로 옮겨갔으나, 이는 진료지침상 성매개감염증은 아닙니다.

헤르페스의 아형이 1형인지 2형인지 여부와 무관하게 성기 주변에서 발병하면 성병으로 분류됩니다.

두 바이러스의 차이는 1형의 경우가 2형보다 조금더 약한 병원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는 사람마다 개인차가 심하므로, 어떤 사람은 1형 바이러스를 가지고도 극심한 고통을 가질 수 있으며, 어떤 사람은 2형 바이러스가 있더라도 무증상 감염자 처럼 이상을 못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헤르페스2형 무증상 감염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 감염자의 60% 는 무증상이고 40%는 증상이 있습니다.

40%의 증상이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약 80%는 수포성 병변이 생기고, 20%는 병변 없이 단순한 요도염, 습진처럼 지나가게 됩니다.

이러한 무증상 보균자가 많은 이유는, 아직 뚜렷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구강에서 발생하는 헤르페스 1형(HSV-1)을 보유한 사람들의 경우에서 증상이 있는 헤르페스 2형의 감염이 55%~74% 감소되었고, 이 경우에 무증상 감염자가 생기게 된다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헤르페스 1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들이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되는 경우를 비원발성(Non Primary) 감염이라고 합니다.

헤르페스 2형 무증상일 경우에도 희박한 확률로 성 파트너에게 감염을 시킬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바이러스 흘림’ 때문입니다.

이미 한 번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된 경우라면 체내에 바이러스가 완전히 소멸될 수 없습니다.

치료를 하더라도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것이 아닌 바이러스의 활동을 잠재우는 것이기 때문에 몸 속에는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남아있게 됩니다.

바이러스의 활동을 잠재운 상태에서 성교를 하게 될 경우 겉으로는 증상이 없다 보니 감염이 안 될 것이라 생각되지만, 잠자는 바이러스를 흘림으로써 상대방에게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는 무증상 상태에서도 무증상 흘림 전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다고 해서 성관계를 무분별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꼭 관계를 해야 한다면 피임기구(콘돔)을 사용하여 무증상흘림 감염을 최소하 하여야 합니다.

헤르페스 성관계


헤르페스에 진단을 받으셨다면 되도록 1년까지는 성관계를 금지하심이 좋습니다.

헤르페스 진단을 받은 지 1년 이후 부터는 성관계를 시도할 수 있지만 항상 콘돔을 착용해 주셔야 합니다.

콘돔 사용은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보균자와의 관계에서 전파율을 3/1 이상 감소 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콘돔을 사용했다고 해서 전염율이 0%는 아니라는 겁니다.

진단 받은지 1년 이후라도 수포 등의 증상이 발현됐다면 성관계를 금지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게 헤르페스 보균자임을 반드시 고지해야 합니다.

헤르페스2형 치료 증상완화 제품


1. 황산+아연

수용성 황산아연이 헤르페스 환부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여러 논문과 실제 수년간 선릉탑비뇨기과에서 직접 황산아연 용액을 제작하여 환자에게 사용한 경험으로 확인한 바 있다고 합니다.

황산아연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갖고 있어 헤르페스2형 완화에 좋다고 한다.

현재 개발된 황산아연 스프레이는 0.5%의 농도로 정상 농도보다 10배이상 높아 바이러스의 95%이상이 생존할 수 없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선릉탑비뇨기과 박문수원장님이 개발한 ‘아쿠아징크’가 있으며 ‘헤르라팜’이 있습니다.

환부에 도포하면 가려움증 완화 및 무증상 흘림 예방 또는 재발 시 병변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아연은 경구약으로 복용해도 효과적이다.

2. L-라이신

라이신은 필수 아미노산입니다.

아미노산은 체내 단백질을 구성합니다. 라이신은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지 않습니다.

라이신은 헤르페스의 최대의 적인 아르기닌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이는 사람의 신체가 아르기닌을 흡수하지 못하게 하여 헤르페스의 복제와 성장을 늦추거나 방지합니다.

복용량은 500mg~3000mg 이며 예방을 위해서는하루에 500mg~1000mg을 복용,병변 발생 시 3000mg까지 늘리면 효과적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헤르페스1형인 구순포진의 발병 후 라이신을 하루 3000mg 2~3회에 걸쳐 복용 하였을때 기존 회복율 보다 빠른 회복을 보였다고 합니다.

같은 바이러스 체계인 헤르페스 2형에 대해서도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에 대하여 의사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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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헤르페스는 현재 백신을 개발 중에 있지만 빠른 시간내에 나오기는 힘들것으로 보여집니다.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는 날까지 면역력 관리를 철저히 하여 바이러스를 억제한다면 평소와 같은 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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