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은 현대사회로 발전하면서 증상 발현의 나이가 점점 어려지고 있는 추세이다.
발의 컨디션 및 편함 보다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꼭 신발 때문만은 아니다.
족저근막염은 왜 발생하는가? 에 대하여 원인과 증상 예방방법까지 총 정리한다.

족저근막염 이란?
족저근막은 종골(calcaneus)이라 불리는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한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 데 도움을 주어 보행 시 발의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달리기를 오래했을 때(조깅, 마라톤 등) 생기는 가장 흔한 부상 가운데 하나는 ‘족저근막염’
‘족저근막’이란 발바닥을 싸고 있는 단단한 막으로서 스프링처럼 발바닥의 충격을 흡수한다.
또한 아치(발바닥에 움푹 패인 부분)를 받쳐주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러한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한 것을 근막염 이라고 한다.
성인의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 원인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많은 성인들이 만성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심하면 수술까지 고려해야 하며 마라톤의 이봉주 선수와 황영조 선수, 골프계의 황제 타이거우즈도 이 질환 때문에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족저근막염 원인
1.구조적으로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경우
- 발바닥의 아치가 정상보다 낮아 흔히 평발로 불리는 편평족
- 아치가 정상보다 높은 요족변형(발등이 정상보다 높이 올라오는 상태) 이 있는 경우

또한 다리 길이의 차이, 발의 과도한 회내(발뒤꿈치의 바깥쪽 회전과 발목의 안쪽 회전의 복합 운동) 변형, 하
퇴부 근육의 구축 또는 약화 등이 있는 경우에도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족저근막의 발뒤꿈치뼈 부착 부위에 뼈조각이 튀어나온 사람들 중 일부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해부학적 이상이 원인이 되는 경우보다는 발의 무리한 사용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빈도가
훨씬 높다.
2.무리한 발 사용으로 인한 족저근막염
-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한 경우
- 장거리의 마라톤 또는 조깅
-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운동을 한 경우
- 과체중, 장시간 서 있기, 너무 딱딱하거나 쿠션이 없는 구두의 사용, 하이힐의 착용
이는 정상 체중이거나 오랜 시간 서 있지 않는 이들에 비해 족저 근막의 부착부에 과도하게 가해지는 반복적인 인장력이 염증 및 퇴행성 변화를 유발시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위의 원인처럼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가해지는 조건에서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 밖에 당뇨, 관절염 환자에서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족저근막염 증상
족저근막염에 미세한 파열과 치유가 반복되면서 두꺼워지고 딱딱해지게 되고 이로 인해 통증이 유발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병원에 극심한 통증으로 병원에 가시면 초음파로 검사를 했을 때 족저근막이 4mm 이상 두꺼워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증상으로는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 쪽이 아프다거나 오랫동안 앉았다 일어날 경우에 느끼는 심한 통증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조금만 걷고 나면 사라져버리는 특징이 있어 대부분의 환자들은 크게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뒤꿈치를 땅에 대지도 못할 정도가 되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 원인은 수면 시 또는 휴식 시에 발이 보통 족저 굴곡된 상태를 유지하다 일어나서 걸을 때에는 배굴되는데,
이때 족저 근막은 수축된 상태에서 보행 시 늘어나게 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 진단방법
족저 근막염의 영상학적 진단방법에는 단순 방사선 검사, 자기공명영상, 핵의학 동위원소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이 알려져 있다.
이 중 초음파 검사는 가격이 비싸지 않고 비침습적이면서 검사 방법이 어렵지 않아 다른 검사와 달리 정형외과 의사도 쉽게 다룰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먼저 발의 전체적인 모양을 확인하고 단순 방사선사진(X-ray)를 촬영합니다.
단순 방사선에서는 족저근막이 나타나지 않고 요족인지 평발인지를 구분하기 위해 촬영합니다.
그리고 자세한 족저근막의 상태를 보기 위해서는 자기공명영상(MRI),초음파 중 택하여 검사를 진행합니다.
(MRI는 비용이 비싸므로 주로 초음파를 추천)
위 검사에서 족저근막이 부어있다면 족저근막염을 확진하게 됩니다.
족저근막염 치료방법
1.한의학 치료
한의학적으로 족저근막염의 치료에 있어 약침치료, 침치료, 매선요법 등을 이용하여 근막에 발생한 염증을 줄여주고, 손상된 근막을 복구하며 재발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만성적인 통증의 경우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가 필요하다.
2.비수술 치료

-보조기 착용
-스테로이드 주사
-체외충격파
-기능성 깔창 사용
3.생활습관 개선
-딱딱한 신발,하이힐 등 불편한 신발 장시간 착용 금지
-종아리 근육 마사지
-족욕
-아킬레스건 족저근막 스트레칭
-발바닥 근육 마사지(딱딱한 공이나 발바닥 마사지 도구 사용)


4.수술치료
족부전문학회 SCI 저널에 보고된 족저근막염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6개월 이상 보존치료에도 증상호전이 없거나 재발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한다.
1.내시경 유리술(회복기간 짧고 당일 퇴원 가능)
발 부분마취 후 2mm 직경의 내시경 기구가 들어갈 작은 포털 하나 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하다.
기존의 방식인 절개유리술과 달리 병변에 직접접근 하는 방식이다.
주변조직 회복을 위한 치료지연 없이 당일 수술,퇴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깁스나 부목이 필요없어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주지 않는다.
치료는 정형외과,외과에서 가능하다.
마치며
많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발도 늙는다.
나이가 들면 무릎 연골이 닳는 것처럼 몸을 유지하고 있는 발의 아치형 구조도 시간이 지날수록 평평해진다.
보통 10년마다 앞발의 넓이는 3~4mm, 둘레는 6~7mm씩 서서히 증가해 발의 아치는 평평해지고 발 앞쪽 부분은 넓어진다.
올바른 생활습관과 적절한 시기의 치료를 병합하여 족저근막염의 통증에서 탈출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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